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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오랜만에 온천천을 걷기로 했습니다.어제 그제 강추위가 부산에 닥쳐와 많이 떨었는데 오늘은 좀 어떠랴 했더니 역시나 오늘도 바람이 매섭습니다.다들 꽁꽁 싸매고 와서 산책을 시작합니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나왔군요. 동래 지하철역에서 교대를 지나서 언덕 위에 홍매화가 피어있네요, 세상에나 이 겨울에... 역시 매화입니다.토곡 쯤 가니 두루미 한마리가 마른 둑 기슭에서 햇볕을 쬐며 서있습니다.그리고 점점 수영강 쪽으로 가니 드디어 수영강과 합쳐지는 두물머리를 만납니다.갈매기 떼가 분주하게 모여 먹이 활동을 하는 게 보입니다. 간혹 검정 오리 같이 생긴 새들도 섞여 있는데 서로 해코지를 않는 걸 보니 얘들은 흑백 다툼은 없나 봅니다.좀 더 가니 날개죽지가 흰 오리 종류의 철새가 모여 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