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도사 입구에서 일주문에 이르는 길이 명품 산책로 입니다.매표소를 지나 길은 인도와 차도로 분리되어 헤어집니다. 여기서 부터 산책로가 시작됩니다.여기서 일주문 까지는 걸어서 편도 한 20~30 분쯤 걸리는데 쉬엄쉬엄 걸어서 절 구경까지 하고오면 한 두어 시간이면 충분합니다.오늘은 현충일이라 조용한 사찰을 찾아보려고 오랜만에 방문한 통도사입니다.예전같으면 차를 경내 주차장에 대고 훗딱 갔다 오겠지만 오늘은 차를 절앞 주차장에 두고 걷기로 하였습니다. 무풍한송로(舞風寒松路)입니다. 이름이 멋지군요.길은 넓고 평탄해요, 가는길 왼편으로 개울이 주욱 따라오고 있네요. 오래된 소나무들이 구불구불하게 서서 우리를 반깁니다. 바람만 춤추는게 아니라 나무도 춤을추네요.^^개울에 해오라기 한 마리가 물 가에 서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