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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과 과학

만덕이2 2021. 8.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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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기사에 아프가니스탄 여성 과학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있다고 한다.

탈레반은 과학을 싫어하는걸까?

자기들이 싸움에 쓰는 모든 무기들이 몽땅 과학의 산물인데도?

 

모든 종교의 삐뚤어진 원리주의의 근저에는 짙은 비이성적 성향이 자리한다.

종교란게 과학하고는 결국 양립할 수는 없는 것일까?

텔레반이 싫어하는 것은 과학이라기 보다는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이성적 인간이 아닐까?

이런 사람들은 언젠간 텔레반 정권의 잘못된 논리를 반박할 것이므로 미리부터 제거하려는 것일게다,

스스로 숭배(?)하는 도그마라는 무기를 수단으로 삼아.

우리에게도 경험이 있다. 해방되고 나서 북한에서 소위 엘리트라는 사람들을 모조리 숙청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권력을 쥔 사람이 스스로 논리에 궁색해지는 꼴을 보이기 전에 미리 조치를 취한 것이다.

세상 어디에도 텔레반처럼 철지난 독재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는 곳은 없다.

그럼에도 이 세상은 끊임없이 이런 정치권력에 의한 독재가 횡행하고있다.

이는 이런 생각을 추종하거나 용인하는 사람이 전체의 어느 정도 항상 있다는 뜻이다.

 

켄 윌버는 이 세상에는 정신적으로 여러 단계의 사람들이 혼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여러 색깔의 밈으로 각 단계의 사람들을 도식화 해서 표현하고 있다.

인간은 태어나서 미숙한 원시상태에서 마법적 신화적 단계를 거쳐 이성적 합리적 단계로 성장해 나아간다고 한다.

세상에는 아직도 마밥적 단계나 신화적 단계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성적 단계의 초입에는 이성만이 모든 것의 답인양 그것에 경도되기도 한다.

이렇게 점점 진화하여 합리적 다원주의에 이른 사람들이 이젠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안류 전체의 의식이 성장하여 초기의 미숙한 의식의 부류가 극소화되는 그 다음에야

바야흐로 보편적 행복의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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