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절친중에는 고교동창이 많다고 한다.사춘기와 가장 성장이 왕성한 시기를 함께 보낸 동무라서 절친이 될 조건은 충분하다.그래선지 고교동창생들을 만나면 선뜻 치기가 발동하여 장난도 치곤 하나보다. 어제 고교동창들이랑 물금~원동간 10여 킬로미터를 같이 걸었다.친구들은 겨우 여섯명 모였고 원동 마을엔 매화철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바람은 아직 찬기가 남아있지만 운동하기엔 오히려 좋았다.트래킹 내내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원동 마을에 가까워지나 나타나기 시작했다.멀리 자가용 차들이 줄을 서 주차하고 있는 모습이 반짝반짝 빛난다.마을로 들어서니 무슨 이벤트에 간다며 사람들이 셔틀 버스를 타러 긴 줄을 서있고,소문난 맛집인지 '행복식당' 앞에도 사람들이 50m 이상 줄을 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