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18명과 멀리 전남 장흥에 있는 천관산 등산을 갔다.부산에서 멀기도 하지만 오후 3시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아침 일찍 서둘렀다.그래도 3시간 반이나 걸려 10시 반이 넘어 도착했다, 거의 광주 가는 거리만큼 되나보다.날씨는 흐리지만 더위가 사셔서 시원했고 습도도 그리 높지 않아 상쾌했다.주로 등산하는 코스는 세코스가 있는데 양근암코스, 금수굴 코스 금강굴 코스로 되어있다.우리는 금강굴 코스로 올라 양근암 코스로 내려오기로 했다. 오후에 비가 올지도 모르니 덜 가파른 코스로 내려오는게 좋기 때문에 코스를 그렇게 정했다.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우리 일행과 뒤섞여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한 무리는 진주에서 왔고 또다른 팀은 전라도 팀인 것 같았다.산은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가팔라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