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앓는 분이 최근 부쩍 늘었어요. 사회적으로 더욱 각박해진 탓이겠지요.
이 역류성 식도염은 거의 대부분이 생활 습관에 기인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선지 이 생활 습관이 바뀌기 전엔 잘 낫지 않아 오래토록 병원엘 다니거나 곧잘 재발하기 일쑤입니다.
오늘은 그 잘 낫지 않는 역류성 식도염을 한방약과 같이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역류성식도염의 대체적인 원인은 다음 4가지입니다.
- 위식도괄약근의 기능 저하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한 위식도괄약근은 위산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근육의 기능이 약해지면 위산이 쉽게 식도로 올라와 염증을 유발합니다. - 과도한 위산 분비
과도한 커피 섭취, 자극적인 음식(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알코올, 흡연 등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비만과 복부 압력 증가
복부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위를 압박해 위산이 식도로 쉽게 역류할 수 있습니다. - 불규칙한 식사 습관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야식을 즐기는 습관은 위산 역류의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취침 직전의 과식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과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는 주된 원인이 됩니다.
그 결과 나타나는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 가슴 쓰림(흉부 작열감): 명치에서 시작되어 목까지 타오르는 듯한 느낌
- 신트림 및 위산 역류: 신맛이 나거나 목이 따가운 느낌
- 목의 이물감: 음식이 걸린 듯한 답답함
- 기침 및 쉰 목소리: 위산이 성대에 영향을 미쳐 발생
약물치료는 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것과 위산의 역류를 막는 방법을 씁니다
-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위산 분비를 차단하는 가장 흔한 약물
- H2 수용체 차단제: 위산 생산을 줄여주는 역할
- 제산제: 위산을 즉각 중화시켜 속쓰림 완화
- 위장관 운동 촉진제 : 위산의 역류를 막고 아래로 내리도록 하는 역할
한방약의 응용
가장 많이 쓰이는 처방은 반하후박탕입니다.
반하후박탕은 예로부터 "매핵기(梅核氣)"라고 하여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을 치료하는 데 썼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신경을 과도하게 쓰거나 스트레스에서 나타나는데 옛사람들은 기(氣)가 정체해서 오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 반하후박탕이 그 기를 풀어주는 단골 처방인 셈이지요.
이 반하후박탕을 위의 4가지 약물중 한 두가지와 병용 투여해 보면 양약만 쓸 때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생활 습관과 밀접하다고 앞서 얘기했던걸 기억하시나요? 그렇습니다, 생활습관의 핵심은 그 사람의 평소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어딘가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하고 맺힌 마음이 "매핵기" 처럼 정체를 가져오고, 그것이 반복되면서 불편하게 나타난 현상이 요즘의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반하후박탕이 마음의 정체를 풀어주고 양약으로 직접적 원인을 해소하면 옳은 치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 및 요약
역류성 식도염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질환입니다. 양약의 위산 억제제나 위장관 운동 촉진제 들은 지금의 증상을 해결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쉽게 변하지 않는 그 묵은 습관 때문에 쉽게 낫지도 않고 또 재발되는 것을 자주 보게됩니다.
반하후박탕은 이런 간극을 메우는 좋은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위산을 억제하고 마음을 풀어내서 모두 이 역류성 식도염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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