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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0세 시대에 치매가 다들 걱정입니다. 요근래 의약품이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 방송을 타고 있는 성분들을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포스파티딜(Phosphatidylserine, PS)과 샤프론(Saffron)인데요, 모두 인지 기능 개선과 관련된 보충제로 주목받고 있지만, 작용 메커니즘과 연구의 깊이는 차이가 있습니다.
1. 작용 메커니즘
- 포스파티딜세린 (PS):
- 포스파티딜세린은 뇌 세포막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뇌 세포 간의 신호 전달을 촉진하고 뇌 세포의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주로 인지 기능과 기억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특히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신경 전달 물질의 활동을 촉진하는 데 기여합니다.
- 포스파티딜세린은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을 줄여 정신적 피로를 완화하고, 인지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샤프론:
- 샤프론은 크로신(Crocin)과 사프라날(Safranal) 같은 활성 성분을 통해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뇌세포를 보호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며 신경 염증을 억제해 신경 퇴행성 질환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샤프론은 신경 보호와 항염작용을 통해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의 진행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그 기전은 포스파티딜세린과는 다릅니다.
2. 연구 결과 비교
- 포스파티딜세린:
- 포스파티딜세린은 인지 기능 향상과 관련해 광범위하게 연구되었으며, 특히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나 집중력 향상에 유익하다는 것이 다수의 연구에서 입증되었습니다.
- 201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포스파티딜세린이 "노화로 인한 인지 저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건강 주장에 대해 제한적인 증거를 인정했습니다.
- 인지 기능 개선을 위한 보충제 중 하나로 신뢰도가 높습니다.
- 샤프론:
- 샤프론은 아직 연구가 제한적이지만,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9년과 2010년 연구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으나, 포스파티딜세린만큼 광범위하게 연구되지는 않았습니다.
- 주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뇌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3. 효능과 용도
- 포스파티딜세린:
- 주로 기억력 저하, 집중력 부족, 노화 관련 인지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데 많이 사용됩니다.
- 특히 노화 방지와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적이며, 운동 능력 향상과 같은 추가적인 이점도 있습니다.
- 샤프론:
- 샤프론은 항산화 및 항염 작용으로 뇌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우울증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주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예방 및 증상 개선을 목표로 사용됩니다.
4. 부작용 및 안전성
- 포스파티딜세린:
-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간주되며, 일일 권장량 내에서 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고용량 섭취 시에는 위장 장애나 불면 등의 가벼운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 샤프론:
- 샤프론도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 중인 여성은 샤프론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포스파티딜세린은 인지 기능 향상과 기억력 개선에 대해 보다 광범위하고 신뢰할 만한 연구들이 있으며, 특히 노화와 관련된 인지 저하를 개선하는 데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샤프론은 주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며, 아직까지는 제한된 연구에 기반한 결과들이지만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상적인 기억력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서는 포스파티딜세린이 더 효과적일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 퇴행성 질환의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면 샤프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 성분 모두 안전성 면에서 큰 문제는 없지만,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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